경제
"과거 전염병보다 큰 피해 우려"…정부 "최대 지원"
입력 2020-02-07 19:41  | 수정 2020-02-07 20:39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부품 공장 운영 등에 차질이 생기며 우리 기업들도 타격을 입고 있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정부는 피해기업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참석한 기업인 간담회.

경제단체장들은 '사스나 메르스 등 과거 어떤 전염병 사태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지금은 수출 내수 모두에 복합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많습니다."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완성품업체와 중국으로의 중간재 수출업체, 중국 현지투자와 내수업체 등 4가지 유형에서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특히 사스가 발생했던 2003년에 비해 대중 수출 비중이 두 배 가량인 27%로 확대된 상황에서 타격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인들은 부품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특별연장 근로 등 주52시간제의 유연한 적용을 건의했고, 홍 부총리도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영 애로 완화 대책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조치를 강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피해가 예상되는 대중 교역 중소기업 등에는 매출 감소가 확인되면 자금지원도 이뤄집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위생용품 수급조정 조치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마스크 매점매석과 과다반출 의심사례를 60여 건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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