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갑작스러운 휴교령에 직장맘들 동분서주
입력 2020-02-07 19:31  | 수정 2020-02-07 20:04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 확산에 직장맘들의 고충도 큽니다.
긴급 휴교령으로 아이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건데요,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평소 같으면 아이들 신발로 꽉 채워졌을 신발장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한 어린이집 입구엔 '임시 휴원'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에 서울과 경기도 어린이집 상당수가 휴원하고, 서울 시내 유치원 29곳은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선제적 예방 차원이라지만 긴급 휴업으로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직장맘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한 직장맘은 급한 대로 휴가를 냈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직장맘 김 모 씨
- "봐줄 사람도 없고. 휴가 며칠로 해결될 게 아니니까 저도 참 막막하고 그래요."

불안감에도 결국 선생님들을 믿고 돌봄 교실을 보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유치원 교사
- "평상시보다 몇 배 더 꼼꼼히 (소독을) 하고 있는 거죠."

서울 초중고교에도 내려진 긴급 휴교령에 학생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휴업 고등학교 학생
- "야간 자습 못 해서 독서실 가고. 3학년 올라가니까 수업적인 면에서도 수능도 걱정…."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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