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산 수용 우한 교민, 음성이었다가 확진 판정
입력 2020-02-07 19:31  | 수정 2020-02-07 19:49
【 앵커멘트 】
우한에서 온 교민 가운데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던 사람인데, 이런 사례가 벌써 3번째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산에 격리된 우한 교민 가운데 한 명이 24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우한 교민인 1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지난달 31일 전세기 귀국 당시 증상이 없었을 뿐 아니라 1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분류됐던 사람입니다.

8번과 20번 확진자에 이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뒤늦게 양성으로 확진된 사례는 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잠복기 상태로 만약에 감염이 됐는데 들어오셨다고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발병할 가능성이 있어서…."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접촉자 1천 3백여 명 가운데 1,001명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격리해제 됐지만, 안심하기는 어려운 셈입니다.


감기와 구분하기 어려워 증상을 자각하지 못한 채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석 /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역학적 고리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의 등장을 저희가 가장 걱정하고 있습니다. 증상만으로 환자를 구분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아산과 진천에 격리된 우한 교민 중에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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