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올림픽 축구 日 ‘전설의 1군’ 핵심 2명은 누구?
입력 2020-02-07 17:53  | 수정 2020-02-07 18:08
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은 유럽파를 총동원한 ‘전설의 1군’이 나설 남자축구대표팀을 ‘사상 최강’이라 칭하며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비수 도미야스와 공격수 도안은 그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은 유럽파를 총동원한 일명 ‘전설의 1군이 나설 남자축구대표팀을 ‘사상 최강이라 칭하면서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고 떠들어대고 있다.
그러나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전설의 1군 역시 누군가는 주축이고 나머지는 조연이다. 현지 축구 매체는 도안 리쓰(22·PSV아인트호벤)와 도미야스 다케히로(22·볼로냐)를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일본대표팀 핵심이라고 봤다.
일본 ‘풋볼 채널은 7일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강화를 위해서는 도미야스와 도안을 소집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미 A대표팀에서도 핵심인 이 둘은 대회 기간에는 물론이고 남은 평가전에도 소속팀 협조를 받아 최대한 소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23인 엔트리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국제대회와 달리 18명만 참가할 수 있다. ‘풋볼 채널은 도미야스는 일본 성인대표팀 주전 센터백이자 볼로냐에서는 라이트백으로 나온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어 2020년 도쿄올림픽대표팀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가치가 클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풋볼 채널은 도안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도미야스와 달리 전문 라이트윙이다. 소속팀에서는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하는 2선 전천후 자원이지만 국가대표로는 2018-19시즌 이래 일단 소집이 되면 선발 오른쪽 날개로 중용됐다”라고 비교했다.
2018년 여름 A매치 데뷔 이후 도안은 2019년 10월 몽골과의 홈 평가전을 제외하면 국가대표 소집 직후 경기에 모두 주전 라이트윙으로 나왔다.
A매치 데이에 소집되면 국제대회 본선이 아닌 이상 보통 2경기를 치르고 해산한다. 풀 전력은 첫 경기에 가동하고 새 선수 시험 등은 다음 경기에 많이들 한다. 즉 도안이 3년째 일본축구대표팀 주전 오른쪽 날개라는 얘기다.
일본은 한국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16강까지 진출했다. 당시 도안은 구보 다케후사(19·마요르카), 미요시 고지(23·로열 앤트워프)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풋볼 채널은 올림픽 남자축구는 23세 이하 국가대항전이라 A매치가 아니다. 소집에 한계가 있어 손발을 오래 맞추기 어렵다. 도안은 구보, 미요시와 과거 괜찮은 조합을 이뤘다는 점에서도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서 최대한 자주 그리고 오래 불러야 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