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은, 한국성장금융과 2.5조원 성장펀드 조성
입력 2020-02-07 17:20 
KDB산업은행이 한국성장금융과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성장지원펀드를 2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펀드에는 산업은행이 6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1200억원, 산은캐피탈이 1000억원을 출자한다. 정부 재정도 500억원 투입된다. 여기에 민간 자본을 합해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지원펀드가 조성된다. 성장지원펀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에 성장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3대 신산업 분야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차 등 분야에 중점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3일까지 위탁 운용사 제안서를 접수하고 4월 말까지 운용사를 최대 20개 선발한다. 이번 출자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 자율성 강화로 적극적인 모험투자와 혁신기업의 '스케일 업'을 위한 후속 투자를 유도한다는 점이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