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자기들은 `우리이니` 하면서 문재인 씨는 안되나"
입력 2020-02-07 16:0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논란이 되는 개그맨 이용진의 '문재인 씨' 발언을 언급했다.
7일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인가? '문재인 씨'라고 부르면 막 잡아갈 분위기"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씨' 자체가 존칭인데, 그걸로도 모자라다니"라며 "걔들(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에게는 문재인이 공화국 최고 존엄인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또 진 전 교수는 "자기들은 '우리 이니, 우리 이니' 하면서 대통령을 아예 애 취급하면서"라며 "근데 우리 이니, 아침에 맘마는 먹었나?"라고 비꼬았다.

앞서 지난 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tvN 디지털 예능 '괴릴라데이트'에서 MC를 맡은 이용진이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 칭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방송에서 MC 딩동이 출연해 'MC계의 대통령'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방송 당시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나 뒤늦게 문제가 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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