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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갓성은, 신종 코로나 증세→해열제 귀국 예고 `뭇매`
입력 2020-02-07 16: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BJ 갓성은이 태국 여행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귀국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었다.
갓성은은 7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오한, 고열, 설사, 구토 등을 호소하며 방송 중간 가래 섞인 기침 증상을 보였다. 또한 온도계를 이용해 체온을 잰 결과 38.9도의 고열 상태임을 보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을 드러냈다.
갓성은은 지난달 31일 태국을 여행차 방문, 일주일간 태국을 머물며 대학교와 놀이동산, 전통 시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한 것.
갓성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계속해서 오르는 열과 기침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상들이 보이고 있다. 귀국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갓성은은 "해열제를 먹고서라도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갓성은의 '해열제 귀국' 발언에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고, 이후 논란이 일고 있다. 태국은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25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며, 국내에도 태국 방문 후 감염된 확인자가 나온 터러 논란이 비판으로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태국 보건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고 조취를 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하며 해열제의 힘을 빌려 당장 귀국하는 것은 민폐라고 BJ 갓성은을 비판했다.

이후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갓성은은 다시 방송을 켜서 "보건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먼저 받을 것이다"라며 "입국 후에도 규정된 절차를 따를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갓성은은 '아프리카 TV'와 유튜브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BJ로, 유튜브 채널로는 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중이다. 갓성은은 이전에도 별풍선을 받기 위해 원전 폭발사고 뒤 출입이 통제된 일본 후쿠시마(福島)의 한 마을을 방문, 논란이 일었다. 또 그는 방송 중 여성 시청자의 신상 조사, 여성 BJ와 합방에서 성희롱 논란을 일으키는 등 막말을 일삼는 ‘막장 방송으로 아프리카TV에서 수 차례 방송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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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갓성은 아프리카 TV 방송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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