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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우울증 고백 “버틸 수 있던 이유는 아들”…뭉클함 선사 [M+TV컷]
입력 2020-02-07 16:01 
최준용 우울증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
최준용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고백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배우 최준용,한아름 부부와 그의 아들 최현우 세 식구가 처음으로 함께 떠난 양평 여행기 2탄이 펼쳐진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해 10월 한아름과 재혼해 현재 부모님, 고2 아들 최현우와 함께 장위동 집에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가족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 지난 방송 때 처음으로 세 사람만의 여행을 계획했다.

이날 최준용은 어린 시절, 방학 때 식구끼리 어딜 가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나도 아들에게 뭘 제대로 해준 게 없다”고 털어놓는다. 한아름 역시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셔서 온 가족과 함께 한 추억 자체가 없다”며 안타까운 가정사를 밝힐 예정이다.


세 사람은 경기도 양평의 한 펜션에 도착해 폭풍 먹방을 펼친다. 이후 한아름의 즉석 제안으로 부자지간 이구동성 게임을 하며 웃음꽃도 피운다. 게임이 끝난 후 세 사람은 작은 방 하나뿐인 숙소에 들어가 이불을 덮고 마주앉는다. 그러던 중 한아름이 서로의 휴대폰에 저장된 호칭들을 공개해보자”고 제안해 마음 속 깊이 숨겨둔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한아름은 남편이 아들을 ‘보물 1호라 저장해 놨길래 난 ‘보물이라고 저장했다”며 현우 군과 친해지고 싶은 바람을 드러낸다. 이에 최준용은 현우는 내 존재의 이유”라며 과거 이혼 직후 우울증이 왔는데,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아들 때문이었다”고 고백한다.

최준용은 이혼 후 아들을 부모님께 맡기고 혼자 나와 살며 우울증으로 힘들었고, 이 이야기를 처음 듣는 최현우는 사실 아빠랑 떨어져 살기 싫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한다.

그러나 최현우는 새엄마 한아름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색해 하고 있어, 그의 휴대폰에 저장된 한아름의 호칭이 무엇인지, 두 모자가 여행을 계기로 가까워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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