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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핫템 떠오른 골프장…연 1조원 시대
입력 2020-02-07 15:41 
골프장 [사진 = 연합뉴스]

골프장 인수·합병(M&A)에 건설사 등 기존의 전략적투자자(SI)는 물론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까지 뛰어들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골프장 M&A 시장이 1조원을 돌파했다. 골프인구 증가와 골프장 공급 안정화로 골프장 투자의 자체 수익성은 물론 투자회수(엑시트) 안정성도 높아져 투자가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통계와 IB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장 매매거래 금액은 약 1조 2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8년 7674억원에 비해 약 33.2% 증가한 것으로 2015년 1625억원에 비해서는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건수 기준으로도 지난해 13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2018년(10건) 대비 3건이 늘었고 2015년(3건)에 비해서는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레이크힐스 용인·안성을 운영하는 일송개발이 한림건설에 약 2800억원에 매각되기도 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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