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신종코로나 환자 접촉자 300여명 격리 완료·158건 음성
입력 2020-02-07 15:34  | 수정 2020-02-14 16:05

국내 16번째이자 광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이후 파견된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이 오늘(7일) 철수합니다.

1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4일부터 광주시, 자치구 인력과 함께 역학조사, 환자 접촉자 관리 등을 지휘했던 즉각 대응팀은 이날 오후 본부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등 확산 방지 대책은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광주에서는 태국 여행을 다녀온 42세 여성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인 5일에는 딸도 18번째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6일에 22번째 확진 환자가 된 A 씨의 오빠도 거주지는 전남 나주이지만 직장은 광주여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A 씨의 접촉자는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 관계자, 가족, 친지 등 현재 모두 378명(일부 중복)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 딸은 인대 수술 등으로 어머니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접촉자가 대부분 겹칠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306명이 격리됐으며 남은 72명도 격리 조치가 진행 중입니다.

접촉자 수는 일부 중복으로 집계된 인원이 있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광주시는 전했습니다.

실제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이날 오전 9시 현재 접촉자는 362명이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A 씨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25일부터 전남대병원에 격리된 2월 3일까지 CCTV, 신용카드 사용명세, GPS 기록 분석과 환자 면담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A 씨가 지난달 25일 오전 나주 친정을 가던 중 광주 남구 한 동네 마트에 들른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방역과 함께 임시 폐쇄하도록 했습니다.

A 씨와 접촉한 마트 사장은 증상은 없지만 자가 격리 중입니다.

딸 간병과 폐 질환 등으로 확진 판정까지 대부분 병원에 머물렀다는 기존 동선 조사내용에 변화는 없습니다.

보건 당국은 접촉자와 관련해 160건 검사를 의뢰해 딸, 오빠를 제외한 15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남편과 3자녀 등 동거 가족 4건, 어머니·오빠 부부·남동생 등 4건, 21세기병원·전남대병원 의료진과 환자 145건 등이었습니다.

21세기병원에서 소방학교로 옮겨 격리된 접촉자 중 7명은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적극적,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추가 감염 발생을 차단하고 격리된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시와 구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사회가 합심해 보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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