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작년 영업이익 1039억원…전년 대비 24.3%↑
입력 2020-02-07 14:15 

한미약품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 1조1136억원, 영업이익 10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9.6%와 24.3%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7% 늘어난 637억원을 남겼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의 배경에는 차별화된 제품 기반의 근거 중심 마케팅과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지속적 성장이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어 호실적을 바탕으로 매출액의 18.8%인 2098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 R&D 투자 모델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 시리즈는 981억원(이하 유비스트 기준),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은 773억원,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은 3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매출은 2544억원, 영업이익 436억원, 순이익 37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한미정밀화학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한미정밀화학은 전년대비 29.3% 증가한 110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억원과 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국내외 경기 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한미만의 차별화된 자체 개발제품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이 같은 안정적 실적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개발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혁신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연결회계 기준으로 작년 한해 8166억원의 매출과 380억원의 영업이익, 30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5.3%, 45.3%, 70.6%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