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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한국화학연구원과 신종 코로나 항체 공동개발 협약
입력 2020-02-07 11:32 

앱클론은 헌국화학연구원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 Novel Coronavirus, 2019-nCoV) 항체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항원 단백질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항체를 신속하게 개발하는 동시에 신·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범용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치료용 항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진단용 항체 연구개발과 관련해 항원분석, 항원 설계 및 제작, 항체 페어링, 진단용 항체 성능 검증, 신속진단 키트 시제품 제작 등을 담당한다. 앱클론은 이를 위한 항체를 제작한다. 항체 치료제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앱클론이 치료용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제작 업무를 담당하고, 한국화학연구원이 세포, 동물모델을 활용해 치료 효능 검증을 담당한다.
앱클론 측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에 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의 주기적인 발생에 대한 전세계적인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며 "앱클론은 특정 항원에 대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항체를 찾아내는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해 이를 바탕으로 정밀한 항체기반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변이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항체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학연구원의 의약바이오연구본부는 시장수요에 기반한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 의료혁신을 위한 신약·진단 인프라 구축, 바이오 신기술 개발하고 있다. 또 감염병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을 주관기관으로 유치하는 곳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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