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부총리 "신종코로나 경기하방 우려…최대 지원조치 강구"
입력 2020-02-07 11:2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조기 종식되지 않는다면 경기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재한 신종코로나 관련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의 공장가동·수출지원, 내수활성화 대책, 자영업자 경영애로 완화 대책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께 회의를 주재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작년 일본 수출 규제와 비슷하게 신종코로나에 따른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글로벌 공급망) 충격으로 우리 기업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광·숙박·도소매·음식점 등 내수 위축이 발생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본 수출 규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듯,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에 대해서도 잘 대응하고 있고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 기업 소통과 부처 간 협업 두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신종코로나 사태로 수출과 내수 모두 타격이 우려되며 기업인들은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우려가 크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무슨 대처를 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주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도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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