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서 41명 추가 감염 확인…현재까지 총 61명
입력 2020-02-07 10:5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확인된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7일 41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로써 이 대형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7일 오전까지 총 61명으로 늘었다.
가토 일본 후생노동상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우선 검사 대상자 중 171명에 대한 검사결과 41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이 크루즈선에서 우선 검사 대상자로 분류한 273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으며 모두 61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지난 3~4일 이 크루즈선의 승객과 승무원 총 3711명 중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는 120명과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53명 등 총 273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검사 결과 지난 6일까지 20명의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7일 나머지 171명 가운데 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은 271명 가운데 61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은 7일 감염이 확인된 41명을 요코하마가 속한 가나가와(神奈川)현 외에도 인근 도쿄(東京),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시즈오카(靜岡)현의 의료기관에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후생 노동성은 크루즈선에 있는 승객과 승무원에 대해서는 잠복기가 끝나는 14일 동안 선내 객실 등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현재 해당 크루즈선에는 총 3700여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감염 검사는 실시되지 않아 확진자는 추가로 더 나올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일 홍콩 위생당국은 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다가 지난 25일 홍콩에 도착한 80세 홍콩 남성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보건 당국은 지난 3일 밤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이 크루즈선에 대해 검역과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를 실시했다
크루즈선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일본에서 나온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7일 오전까지 총 86명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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