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공관위, 황교안 대표에게 "둘 중 하나 택해라"
입력 2020-02-07 10:05 
이찬열 환영하는 황교안 [사진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가 황교안 대표의 4·15총선 거취와 관련 '서울 종로 출마' 및 '총선 불출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 같은 의견을 황 대표에게 전달했고, 황 대표는 막판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공관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황 대표의 총선 출마지 문제를 매듭 지을 예정이었으나, 전날 밤 전격적으로 회의 일정을 미뤘다. 다음 공관위 회의는 오는 10일 열린다.
황 대표에게 2개의 선택지를 제시한 상황에서 황 대표에게 숙고할 시간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오는 10일까지는 총선 거취를 결정하라'는 압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황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공식화한 종로로 마음을 굳혀 '빅매치'를 불사할지, 전체 선거판 지휘를 위해 불출마를 결정할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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