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종코로나 우한 치사율 높은 것은 경증 파악안됐기 때문"
입력 2020-02-07 09:53  | 수정 2020-02-07 16:17
신종코로나 현미경 사진 [사진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치사율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특히 높은 것은 경증 환자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일본 전문가는 분석했다.
쓰다 도시히데(津田敏秀) 일본 오카야마(岡山)대 교수(환경역학)는 7일 보도된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한의 치사율이 높은 첫째 이유는 많은 경증자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가 너무 많아 의료기관이 부족하며 중증 폐렴 환자가 우선 검사를 받아 병원에 들어간다. 그래서 경증자를 진료하지 못하고 파악하지 못한다. 병원에 들어가는 것은 중증자이므로 사망률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쓰다 교수는 경증 환자의 실태가 파악되면 치사율도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우한시를 제외한 후베이성은 1.4%이고 우한시를 포함한 전체 후베이성은 2.8%다.
중국 저장(浙江)성, 광둥(廣東)성 후난(湖南)성 등은 사망자가 없고 허난(河南)성은 치사율 0.2%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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