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코로나 여파에 LG전자, 유럽디스플레이 전시회도 불참…삼성전자 규모 축소
입력 2020-02-07 07:51 
천장을 뒤덮은 롤러블 TV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가 열린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홀 LG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롤러블 올레드 TV 20여대로 만든 '천상천하'를 살피고 있다. 2020.1.10 sab...

네덜란드에서 이달 11∼14일 열리는 유럽 최대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20'에 LG전자[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업체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우려에 불참을 결정했다.
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11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20 참가를 취소했다. ISE 2020은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업체들인 매년 참가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종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우선 고려해 ISE2020 참가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대규모 공공 행사 참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 참가도 취소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ISE 2020에 참가는 하지만 애초 계획보다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공식 전시 부스는 없이 고객사를 상대로 한 소규모 설명회만 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