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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강두 "연애 포기 NO…지금은 일이 더 중요해"
입력 2020-02-07 07:01 
강두는 연애를 포기한 것은 아니나 지금은 일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강두는 지난해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시즌3에 출연, 사랑을 찾아 소개팅에 도전했다. 비록 사랑이 이루어지진 못했지만, 출연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두는 ‘연애의 맛 출연 제안을 받고 처음엔 많이 망설였다. 공개 데이트나 내 실상을 보여준다는 게 두려움이 있었고, 연기 생활에 도움이 될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출연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재미있게 찍었고, 나라는 사람이 연기 생활을 하고 있다는 걸 알릴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강두는 ‘연애의 맛 출연 당시 하루 1500원 쓸 때도 많고 아예 안 쓸 때도 많다”며 내가 연애를 포기했던 가장 큰 이유는 나는 연애할 자격이 없다는 거다. 한 달 수입이 30만 원인데 내가 무슨 연애를 하냐 말이 안 된다, 포기하자 이렇게 된 거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지금은 어떨까. 강두는 연애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열려 있다. 하지만 연애와 일 중에 선택하라면 지금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강두는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또한 그는 방송에서 고백한 생활고에 대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주변에 많은 배우가 생활고를 겪는다. 나도 연극만 3년 정도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수입이 50만 원이던 적도 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보다도 아마 적은 금액이었을 거다. 지금은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다.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여유 있다. 절약하고 아끼는 것도 맞다.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고 있다. 많은 부분, 꿈을 위해 모든 걸 올인해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새 40대가 된 강두는 올해도 열심히 연기하고 싶단다. 그는 40대가 되고 나서 딱히 바뀐 건 없다. 50대가 됐을 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는 작년보다 일을 많이 하고 싶다.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뭐든 열심히 하고 싶다. 역할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좋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 사람들이 내 연기에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과 포부를 밝혔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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