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는 관계사 케이블리의 '한-중 옴니버스 하이난(海南) 공연' 개최가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옴니버스 공연은 지난 2016년 중국의 한한령 제재 이후 진행되는 첫 사례다. 회사 측은 최근 중국 최대 공연 기획사 '프리고스'로부터 케이블리의 공연 권리를 보장받는 수권서 발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고려해 상반기 중으로 최종 조율해 확정될 예정이다. 케이블리는 먼저 한국 측 참여 아티스트 섭외에 나섬과 동시에 당초 예정됐었던 프리고스와의 합작법인 설립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이번 수권서 발급을 통해 케이블리는 중국의 하이난 공연에 대한 권리와 함께 연예인 섭외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았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대규모 공연이 하이난으로 확정된 만큼, 적합한 일정과 참여 아티스트 조율을 통해 성공적인 공연 기획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한령 조치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한-중 옴니버스 공연인 만큼, 중국에서는 주걸륜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 섭외가 추진되고 있다. 주걸륜은 지난해 9월 음원 공개 후 2시간 만에 33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음원 수입만 1000만위안을 기록하는 등 중국 음원계의 아이콘이다. 케이블리 측은 중국의 최정상급 스타들이 이번 공연에 참석할 예정인 만큼, 국내에서도 이에 준하는 한류스타 섭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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