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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은퇴하겠다더니…"다시 활동할 것" 복귀의지 활활
입력 2020-02-06 11:11  | 수정 2020-02-06 14: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자신이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던 박유천이 활동 의지를 내비쳤다.
6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박유천은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 창와타나홀에서 열린 '러브 아시아 위드 박유천 인 방콕' 팬미팅에서 "(현 상황을) 잘 이겨내서 다시 활동해 보겠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팬미팅은 박유천이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받은 뒤 가진 첫 공식 일정이었다.
박유천은 "잘 버티고 있다. 이런 (마음을) 여러분한테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많이 힘들지만 잘 이겨내 다시 활동해 보겠다. 여러분들로부터 받았던 것, 그 이상으로 돌려드릴 때까지 활동하겠다"고 했다. ”먼저 여러분들의 곁으로 다가가겠다고도 덧붙였다.

당시 외신에 따르면 해당 팬미팅은 ‘하이터치회가 포함되며 가장 비싼 좌석은 5000바트(약 20만 원), 수익금 일부는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유천의 팬미팅 개최 소식에 여론은 냉담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집행유예)을 받은 박유천이 해외 팬미팅을 통해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곧 현실이 된 셈이다.
한편, 박유천은 전 연인인 황하나의 마약 혐의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났다. 지난 7월 1심에서 필로폰 구매 및 투약(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고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무엇보다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마약 투약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박유천은 기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초강수를 뒀지만 마약 투약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신뢰를 깨트렸다.
또한 석방 하루 만에 모자와 선글라스로 멋을 내고 반려견을 안고 있는 밝은 모습의 근황을 SNS로 사죄와 반성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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