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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선수들 힘들었으나 이겨냈다” [토트넘 사우스햄튼]
입력 2020-02-06 07:59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7)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재경기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온 힘을 다하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선수들은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 친밀함으로 유대감이 형성됐고 강해졌다”라고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4분 쉐인 롱, 후반 27분 대니 잉스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루카스 모우라의 동점골과 후반 42분 손흥민의 역전골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팀 경기력에 한계가 있었다. 선수들이 불과 이틀 전에 맨시티 상대로 엄청난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상당히 힘들었다. 정말 좋은 팀(사우스햄튼)을 상대했다. 그러나 한계가 있음에도 승리할 수 있었다. 그들은 최상의 전력을 투입했으며 우리보다 하루를 더 쉬었으며 여유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비록 경기는 토트넘이 승리했으나 경기 주도권은 사우스햄튼이 가져갔다. 점유율(57%-43%), 슈팅(15-9), 유효슈팅(7-3)에서 모두 우위였다.
무리뉴 감독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오바니 로셀소와 에릭 라멜라가 부상으로 빠졌다. 전체적으로 팀의 균형이 맞지 않았다. 조직하는 데 정말 힘들었으며 경기도 정말 힘들게 이겼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이날 선발로 출전했으나 저조한 활약으로 후반 9분 만에 교체됐다. 충격에 빠진 베르통언은 벤치에서 울먹였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베르통언의 슬픔을 이해한다. 존경을 받을 만하고 프로 정신이 뛰어난 선수다. 나도 이 결정을 내려 마음이 좋지 않다. 하지만 팀을 위한 선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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