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상 진료부터 자율주행 로봇까지…"병원 내 감염 막아라"
입력 2020-02-05 19:31  | 수정 2020-02-05 20:35
【 앵커멘트 】
확진자가 18명까지 늘어난 상황, 환자가 늘수록 우려되는 건 담당 의료진들의 안전입니다.
현장에서는 병원 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여러 신기술과 의료용 로봇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니터 앞에 선 의료진과 로봇 앞에 선 방문객이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 "최근에 중국 갔다 온 여행력 있으세요? (아니요.)"

- "열이라든지 기침, 감기 증상 있으세요?"

병원 입구의 열 감별 검사에서 체온 37.5도 이상이 나온 방문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의 상태를 원격으로 점검합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선별진료소 앞입니다. 이곳으로 옮겨진 의심 환자는 의료진을 대면하지 않고도 문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 판정 후 본격적인 진료에도 직접 접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의약품과 식사 전달 등은 곧 자율주행 로봇의 몫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두 혹시 모를 병원 내 추가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임재균 / 명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 "의료진과 의심되는 환자로부터의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점도 있고, 의료에 있어서 효율성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기존 환자의 치료만큼 중요한 담당 의료진의 안전 보장을 위한 기술이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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