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7번째 환자 구리 행적 공개…서울 이틀 행적은 오리무중
입력 2020-02-05 19:30  | 수정 2020-02-06 09:44
【 앵커멘트 】
17번 확진자는 업무차 들른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뒤 무려 열흘 동안 구리와 서울 곳곳을 누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TX를 타고 대구를 다녀오기도 했는데요.
구리시는 시내 행적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싱가포르에서 귀국 후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26일과 27일에는 자택인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한양대구리병원 등 병원 2곳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단순 발열로 진단됐고, 이틀 후인 지난달 29일에는 음식점과 마트를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17번 환자 방문 음식점 관계자
- "지금 너무 힘드네요. 가게를 문을 닫아야 한다는데…손해도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요."

지난 3일 또다른 병원을 방문한 확진자는 서울 광나루역 인근 대형마트 등에서 시간을 보낸 후 버스를 타고 구리로 복귀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우리도 아침에 얘기로 들었어요. 방역한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아직까지는 안 했어요."

17번 환자는 지난달 25일 하남시에서 4인 가족과 접촉했고, 이들 가족 중 자녀 2명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휴원 조치됐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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