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P 현대제철 신용전망 `부정적` 조정
입력 2020-02-05 19:21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현대제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제철 신용등급 'BBB'는 유지했다. S&P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철강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판매량이 감소해 현대제철의 영업실적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철강업의 둔화는 앞으로 1~2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S&P는 내다봤다.
S&P는 중국 부품망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고 이날 함께 밝혔다. 자동차 부품 가운데 하나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가 공급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차는 국내 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11일까지 대부분 중단하고 있다. 또한 기아차도 상당 부분 감산에 들어간 상태다. 이 부품을 대부분 공급하는 중국 공장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9일까지 휴업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와이어링 하네스'가 특별한 기술력이 필요한 핵심 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소량의 재고만 유지해 왔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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