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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연가’ 김소유→하유비, 다시 한 번 불어일으킬 트롯 열풍(종합)
입력 2020-02-05 15:33 
‘트롯연가’ 정다경, 김소유, 김희진, 강예슬, 하유비, 정가은, 권영기, 홍록기, 김승현, 홍경민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미스트롯 주역 김소유, 김희진, 하유비 등이 ‘트롯연가로 다시 한 번 트롯 열풍 일으킨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트롯 SHOW 뮤지컬 ‘트롯연가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홍경민, 김승현, 홍록기, 정다경, 김소유, 김희진, 강예슬, 하유비, 정가은, 권영기, 박성연이 참석했다.

최초 트롯 뮤지컬 ‘트롯연가는 전국 각지 트롯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트롯가수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기획됐다. 수십억 단위의 제작비를 자랑하고, 현재 인기 트롯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중장년층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홍록기는 홍사장 역으로 출연하는 출연진이자 프로듀서로 연출을 맡았다. 홍록기는 트롯 장르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게 됐다. 트롯으로 뮤지컬을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며 캐스팅이 잘돼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롯연가는 영희(정다경, 김소유, 김희진, 강예슬)가 가족을 잃고 헤매고 있다가 홀리데이라는 클럽에 다니면서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들이 생기고, 노래 대회에 나가 꿈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에 홍록기는 트롯 가사가 우리들의 삶이 녹아 있어서 그런지 드라마와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피부에 와 닿는다. 기획하길 정말 잘했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출연진들에 대해 (뮤지컬) 무대 경험이 없는데도 트롯 가수들은 무대에서도 끼가 다르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번 뮤지컬이 주목받는 이유는 TV조선 ‘미스트롯 출신의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기 때문. 출연진들 모두 입을 모아 설레기도 하면서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희진은 뮤지컬 속 영희와 공통점이있다. 트롯 가수를 꿈꾸는 인물이라 연기에 도움이 됐다. 영희에 대해 공부해야할 것 같다. 아직 좀 무섭다”며 낯선 경험에 적응해나가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정다경은 연기는 두 번째인데 정극 연기와 뮤지컬 속 연기와 달라 발성, 대사가 힘들더라. 그런 것들을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예슬은 부담도 되고 부족하지만 선배님들이 잘 알려주시고, 연기 연습하면 할수록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 영희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홍경민은 이날 트롯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연습하다 느낀 건 트롯 가지고 뮤지컬 만든다고 의구심 들을 수도 있는데 (듣고 나면) 좋다는 생각을 하실 거다. 그게 우리 뮤지컬의 매력이다”고 자부했다. 홍록기 역시 관객들이 보면서 웃기도 울기도 할 것 같다”며 많은 공감을 자아낼 것임을 확신했다.

김소유는 전석 매진이 될 시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떡을 지어 관객들에게 돌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듣던 홍경민은 김소유의 떡집에서 돈을 주고 떡을 사 돌리겠다고 덧붙여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했다. 그런가 하면 강예슬은 무대 중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면 어떨까 싶다”며 독특한 공약을 내걸었다.

최초 트롯 뮤지컬 ‘트롯연가가 색다른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트롯연가는 오는 3월 12일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첫 막이 오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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