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에 제공하기로 한 5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 중 첫 물자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늘(5일) 외교부에 따르면 마스크, 방호복, 보호경, 라텍스 장갑 각 3만 개와 손 세정제 2천여 개 등 정부가 마련한 30만 달러 상당의 구호 물품이 이날 새벽 정기항공편을 통해 중국 충칭(重慶)시에 전달됐습니다.
충칭은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과 인접한 인구 3천만 명의 대도시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은 상태입니다.
정부가 지원을 계획한 500만 달러 중 이날까지 지출한 금액은 50만 달러 남짓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30∼31일 우한교민 귀국을 지원하는 전세기 2편으로 현지에 전달한 민간 구호물품의 화물 운임과 어제(4일) 중국유학교우총회 제공 구호물품을 우한에 전달하고 돌아온 아시아나 화물기 임차료에 20만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