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솔루엠, 美 최대 가전 유통업체 `로우즈`와 ESL 공급 계약
입력 2020-02-05 14:14 

유가시장증권 상장을 앞둔 솔루엠은 미국의 최대 가전 판매 유통업체 '로우즈(Lowe' s)'와 전자가격표시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회사로 현재 북미 리테일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s, ESL)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 진입 3년 만에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급 계약을 발판으로 올해 안에 기업 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ESL은 리테일 매장 내에서 종이 가격표를 대체해 상품 정보와 가격 등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최근 유통업체들에서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솔루엠은 오는 3월부터 로우즈 전 점포의 가전 코너에 ESL을 설치할 예정이다. 6개월의 단기간 내 200억 원 규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 로우즈 내 타 부문으로도 추가 확대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이제호 솔루엠 사업부장은 "이번 초대형 계약은 경쟁사 대비 월등한 기술력과 유통업체의 매장 선진화 니즈가 합쳐진 결과"라며 "특히 이번 계약은 대형 유통업체들로부터 자사의 신제품인 뉴톤(NEWTON)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비롯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역량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솔루엠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로우즈는 미국 내 1위 가전 판매 유통업체로 S&P 100대 기업에 속한다. 미 전역에 2500여 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DIY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및 주택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을 통해 매출이 약 80조 원을 기록한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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