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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읍 “조승우 담배 피우다 걸려 내게 맞았다”(사람이좋다)
입력 2020-02-05 10: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뮤지컬 스타 남경읍이 제자 조승우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대한민국 뮤지컬의 역사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45년차 베테랑 배우 남경읍이 출연했다.
남경읍은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 조승우, 황정민, 박건형, 최재웅, 홍광호, 소유진, 오나라 등 4000여 명에 가까운 제자를 키워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남경읍은 "어떤 공연은 출연 배우 15명 중 반 이상이 내 제자다"라면서 "무슨 작품이든 내 제자가 없는 작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남경읍은 "조승우도 고2때 담배 피우다 걸려서 내게 맞은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뮤지컬 아카데미의 원장을 맡아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남경읍은 지금도 제자들이 잘못할 때는 매를 든다고.

소유진은 "선생님이 우렁찬 소리로 칭찬을 해주실 때 자존감이 높아지는 기분이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주신 크게 남은 선생님이시다"라고 말했다. 오나라 역시 "연기에 욕심이 생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지금까지도 저를 자극하고 도움이 된다”라며 남경읍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과거 남경읍의 제자들은 '남경읍 30주년'을 맞아 그를 위한 뮤지컬 헌정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여기에는 조승우, 박건형 등이 무대에 올랐다. 남경읍은 "그때 너무 감동 받았다. 내가 뭘 했다고 이렇게 해주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경읍은 현재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에서 열연 중이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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