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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손흥민, 사우스햄튼전에서 ‘SON’ 쓸 이유 증명할까
입력 2020-02-05 09:09 
손흥민이 사우스햄튼과의 FA컵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연속 골 퍼레이드를 정조준 하고 있다.
지난 3경기에서 연이어 득점하며 본인의 진가를 재입증하고 있는 손흥민은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신입생 베르흐바인과 함께 FA컵 16강 진출을 노린다.
손흥민과 베르흐바인의 찰떡궁합을 내세운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을 제압하고 FA컵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을까.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의 19-20 FA컵 32강 재경기는 6일 오전 4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스포티비(SPOTV),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지난 월요일 새벽 토트넘은 베르흐바인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리그 2연패에 빛나는 강팀을 상대로 한 승리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손흥민도 경기 후 본인 SNS에 행복하고 특별한 날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선제골의 주인공 베르흐바인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뷔전에서 득점까지 성공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원투펀치로 떠오른 손흥민과 베르흐바인의 다음 상대는 사우스햄튼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재경기까지 치르게 된 만큼 토트넘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객관적인 전력상 토트넘의 우세가 점쳐진다. 맨시티를 잡고 프리미어리그 5위까지 도약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손흥민의 ‘골 생산 라인도 재가동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 사우스햄튼은 리그 13위라는 성적과는 별개로 맨유, 첼시, 토트넘 등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바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맨시티전 이후 3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토트넘의 바쁜 일정 또한 변수가 될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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