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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 한국당 영입 제안 거절 "정치 무서워...절대 안한다"
입력 2020-02-05 09: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개통령'이라 불리는 스타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이 자유한국당의 영입 제의를 거절했다.
5일 중앙일보는 "자유한국당이 '개통령' 강형욱씨를 영입하려 했으나 강씨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4·15 총선을 앞두고 당의 정책자문 위원으로 강형욱 씨를 접촉했지만, 그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당은 지난해말 내부 회의에서 반려동물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의견을 모아 강씨를 접촉했다. 한국당은 1인 가족 증가, 전통적 가족 해체 등과 맞물려 반려동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을 고려, 반려동물 정책자문단을 만들고 단장에 강씨를 앉히려 했다. 또 강형욱에 대한 높은 대중적 호감도를 바탕으로 총선 출마도 고려했다는 것.
강형욱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한국당에서 연락이 와서 절대 안 하겠다고 답했다. 정치는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고 영업 거절 이유를 밝혔다.

강형욱은 "한국당에서 ‘동물 관련 정책을 같이 해보자고 연락이 왔다. 생각해 주시는 건 영광이고 감사한데. 아휴 말도 안 된다. 정치란 건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며 "얘기를 듣고 '괜찮다'고 했다"고 했다.
강형욱은 또 절대 (정치)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저는 강아지 훈련만 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반장 선거에도 나가지 않았다. (감투 쓰는 것을) 싫어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비롯한 반려동물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반려견 조련 전문가인 강형욱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TV 프로그램에 출연, 반려견에 대한 사랑과 놀라운 조련 결과로 대중적 인기와 신뢰를 더해 '개통령'이라 불린다. 반려동물 조련 관련 보듬컴퍼니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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