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9.3세 리버풀, 5년 만에 FA컵 16강 진출
입력 2020-02-05 08:31  | 수정 2020-02-05 09:15
리버풀이 슈루즈베리를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평균 연령 19.28세라는 역대 최연소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커티스 존스(만19세5일)는 리버풀 127년 역사에서 가장 어린 주장으로 기록됐다.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가장 어린 선수들이 리버풀을 5년 만에 FA컵 5라운드로 진출시켰다. 2014-15시즌 4강 이후 최고 성적이다.
리버풀은 5일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슈루즈베리 타운을 1-0으로 이겼다. 커티스 존스는 19번째 생일 5일 후에 ‘리버풀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선두 리버풀과 3부 16위 슈루즈베리가 맞붙었지만, 승부는 하부리그 팀의 후반 30분 자책골로 갈렸다.
리버풀은 구단 127년 역사에서 최연소인 평균 만19.28세 라인업으로 슈루즈베리를 상대했다. 2019-20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 8강전의 만19.50세를 경신했다.
EFL컵 8강에서 리버풀 청소년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 17위 아스톤 빌라를 만나 0-5로 대패했다. 그러나 이번 FA컵 32강 재경기에서는 비록 3부리그 슈루즈베리를 상대했다고는 하나 성인프로팀을 꺾는 좋은 경험을 쌓았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같은 굵직한 대회에만 집중하고 있다. 유럽 디펜딩 챔피언이자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에 도전하는 최강팀이라고는 하나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이다.
FA컵 4라운드 재경기 리버풀 선수단에서 EPL 경험자는 주장 존스와 공격수 하비 엘리엇(17)뿐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1군에 종종 소집되면서 존스는 2경기·19분, 엘리엇은 1경기·1분 동안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