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는 신종코로나 감염자"소동에 비행기 회항했는데…
입력 2020-02-05 08:28 
[사진출처 = 연합뉴스]

"나는 신종코로나 감염자다"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이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라고 거짓말을 해 캐나다로 향하는 자메이카행 항공기가 회항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해 자메이카 몬테고베이로 가던 웨스트젯 항공기가 이륙 2시간 만에 기수를 돌려 다시 토론토로 돌아왔다.
항공사 측은 이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한 "제멋대로 구는 승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243명을 태운 이 항공기의 예정 비행시간이 절반을 지날 무렵 한 남성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셀카를 찍으며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승무원은 이 승객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주고 그를 비행기 뒤편에 격리한 후 토론토로 회항했다.
이 남성은 토론토 도착 후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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