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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3경기 연속 골…FA컵 16강 맨유와 대결 성사
입력 2020-02-05 06:39  | 수정 2020-02-05 06:40
웨인 루니는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더비 카운티의 2019-20시즌 FA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공식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웨인 루니(35·더비 카운티)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한다.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는 5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비셔주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투(4부리그) 노샘프턴 타운과 2019-20시즌 FA컵 32강 재경기에서 4-2로 제압했다.
더비 카운티는 지난 1월 25일 노샘프턴 원정에서 가진 첫 번째 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11일 만에 홈에서 가진 재경기에서 화끈한 대승을 거두며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루니는 16강 진출권을 선물했다. 3-1의 후반 3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네 번째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뛰다가 지난 1월 더비 카운티에 합류한 루니는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1월 29일 챔피언십 루턴 타운전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적 후 첫 골 맛을 본 루니는 사흘 뒤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기가 막힌 오른발 프리킥 슈팅으로 연속 골을 넣었다. FA컵 노샘프턴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이다.
더비 카운티가 FA컵 16강에 오르면서 ‘루니 더비가 성사됐다. 맨유는 32강에서 리그원(3부리그) 트란메어 로버스를 6-0으로 대파하고 16강에서 더비 카운티를 기다렸다.

FA컵 16강 더비 카운티-맨유전은 가장 주목받는 경기가 됐다.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루니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친정을 상대한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만 공식 대회 559경기 253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EPL) 5회, 리그컵 3회, FA컵 1회, 커뮤니티실드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UEFA 유로파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FA컵 16강은 3월 첫 주중에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확정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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