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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종영①] 진정한 선생님이란…뜨거운 울림되다
입력 2020-02-05 06: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블랙독이 진정한 선생님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뜨거운 울림을 전했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마지막회(16회)에서 고하늘(서현진 분)은 임용고시에 합격해 공립학교 정교사 선생님이 됐다. 박성순(라미란 분)은 대치고 진학부를 떠나 남편과 함께 동반휴직을 신청해 해외로 떠났다.
박성순은 남편과 해외로 떠나기 전 진학부를 키우기로 했다. 대치고 전 교장인 원로교사 변성주(김홍파 분)와 교감 문수호(정해균 분)을 찾아간 박성순은 혁신부와 진학부의 통합을 제안했다. 변성주 문수호를 비롯한 선생님들은 박성순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박성순은 겨울방학이 시작되자 휴직계를 내고 학교를 잠시 떠났다. 배명수(이창훈 분)는 새로운 진학부의 부장이 돼 도연우(하준 분)와 함께 진학부에 남았다. 그리고 고하늘은 임용 고시에 합격해 국공립 학교 정교사로 채용됐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내며 완벽하게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블랙독이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 이유는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의 눈을 통해 바라본 학교의 리얼한 민낯과, 그의 성장을 지켜보며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기 때문. ‘블랙독은 ‘진정한 선생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단지 공무원, 혹은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목숨까지 내거는 진정한 ‘스승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학교로 돌아온 고하늘이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며 현실과 이상 속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현실적이게 그려낸 ‘블랙독은 이 시대의 수많은 미생들, 그리고 여러 학창시절을 보낸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한편 ‘블랙독 후속으로는 연상호 작가 극본, 배우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출연의 ‘방법이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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