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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김창옥 “’잘했다’는 칭찬 아닌 평가”…제대로 된 칭찬은 이것 [종합]
입력 2020-02-04 21:37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비디오스타의 김창옥이 대화의 기술을 설명했다.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강연계의 BTS이자 힐링 강사 김창옥이 출연했다. 김창옥은 MC들과 멤버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창옥은 결혼하기 전에 부모님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모님에게 어떤 가정환경을 물려받았는지 살펴보라는 것이다. 김창옥은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김창옥은 남녀 사이에 사기를 높여주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화의 예시를 제시했다.
한 사람이 ‘너무 힘들어서 방송 계속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면 상대가 ‘그동안 잘해온 거 안다. 하면 돼. 너는 그게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김창옥은 이게 보통 모국어가 좋거나 도파민이 분비될 때 나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모국어는 부모님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정환경으로 습득한 말이다.

박나래는 저에게 그런 사람은 김준호 선배”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김준호의 칭찬 덕분에 힘든 시절을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그래서 저는 개그계의 아버지, 개버지라고 부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창옥은 사람이 평가받는 분위기에서는 제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했다. 김창옥은 (아주머니들께) 남편한테 칭찬하라고 조언한다”고 했다. 그러면 김창옥에게 돌아오는 답은 ‘칭찬받을 짓을 해야 칭찬한다는 것이었다. 김창옥은 이런 답을 말하면서 칭찬받고 싶어 할 때 칭찬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창옥은 칭찬의 바른 예를 선보였다. 김창옥은 자신이 축하받을 일이 생겼는데 자신 옆에 있는 사람이 더 좋아해 줄 때 행복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창옥은 칭찬은 ‘잘했어가 아니다”라며 잘했어는 평가다”고 설명했다. 김창옥은 칭찬은 긍정적으로 놀라는 거다”며 나도 좋은데 넌 엄청 좋겠다라고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김창옥의 연애와 결혼 강의에 이어 게스트들의 매력 발산 타임이 이어졌다. 이날 김민경은 음악에 맞춰 크럼핑을 선보였다. 박나래의 전매특허인 크럼핑이었다. 두 사람은 사정없이 몸을 털며 트월킹까지 선보였다. 신인의 패기가 가득한 무대였다. 박나래는 이 친구가 내 리듬을 정확하게 안다”며 정말 리스펙트한다”고 했다.
또 춘자는 괜찮은 총각이 있어야 할 텐데”라며 무대로 나섰다. 춘자는 전통 음악에 아메리칸 스타일 무대를 섞었다”며 제가 소리를 좀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춘자는 구수한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섹시한 춤을 췄다. 이에 게스트들은 춘자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산다라 박은 (춘자 씨가) 예전에 다리를 심하게 다치셔서 철심이 7개나 박혀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춘자는 며칠 뒤에 철심을 제거하는데, 제가 턴이 안 돼서(아쉬웠다)”고 했다.
다음 이야기 주제는 ‘사는 게 숨찰 때였다. 프리스틴 해체 후 희나피아로 다시 데뷔한 김민경은 데뷔를 해서 승승장구할 줄 알았다”며 팀이 없어지니까 사람이 살면서 가치 있는 게 있는데 그런 게 다 없어지는 느낌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민경은 그때부터 깨어 있는 게 싫고 잠자는 게 좋았다”며 이러다가 큰일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민경은 (진짜)저와 보여지는 저 사이에 괴리가 생겼다”며 어렸을 때부터 제 모습을 감추고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좋아해 줄 지 훈련을 받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했다.
이에 산다라박도 공감했다. 산다라박은 저도 해체를 하고 홀로서기를 할 때 힘들었다”며 팀 생활을 할 때는 나는 이 팀에서 필요 없다고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해체 후에 뭘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2~3년간 부정적으로 살았다”고 했다. 산다라박은 2년을 어둡게 살았는데 어느 순간 좋았다”며 제 옆에 남은 몇 명 안 되는 친구들이 진짜 내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에 요즘 행복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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