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케이웨더, 에너지까지 관리하는 `공기지능 쉼터` 선보여
입력 2020-02-04 16:13 
강릉 공기지능 쉼터 [사진 제공 = 케이웨더]

케이웨더는 날씨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며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공기지능(A.I, Air Intelligence) 쉼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공기지능 쉼터는 공기질 측정부터 개선과 알림까지 제공하는 청정 알림공간이다.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IoT 기반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를 통해 공기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쉼터 내부의 공기를 제어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쉼터 내부의 DID, 외부의 LED 신호등을 통해 이용객은 물론 외부 인원에게도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알린다.
공기지능 쉼터는 환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대피처로서 필요한 공기청정 기능을 충족시켰다. 환기청정기는 외부 공기를 숨터 내부로 유입시킴으로서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 등 밀폐된 실내공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실내공기질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외부 공기유입 시 헤파필터와 전열교환기를 거치는 구조로 돼 있어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할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지켜준다.
공기지능 쉼터는 냉난방기 설치로 사계절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며, 시민들의 출입이 잦은 쉼터 특성에 맞춰 출입구에는 이중 에어커튼을 설치해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을 최소화했다. CCTV를 설치해 안전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강릉지역 미세먼지 측정값은 36㎍/㎥이었지만, 같은 시간 숨터 내부는 10㎍/㎥(이하 자사 측정기 사용 20분 측정 평균값) 내외의 청정한 수치를 유지했다. 이산화탄소 수치 역시 숨터 외부(428ppm)와 큰 차이 없는 541ppm을 지속했으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경우에는 버스정류장에서 배출되는 매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외부(125ppb)에 비해 내부(46ppb)가 오히려 낮았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최근 전국적으로 다양한 쉼터가 설치되고 있지만 대부분 공기질을 알 수 없거나 에너지 효율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가동되는 사례가 많다"며 "진정한 공기청정 쉼터는 외부의 미세먼지를 차단할 뿐 만 아니라 쉼터 내부의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다양한 실내공기질 문제를 해결해 청정한 공기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웨더 공기지능쉼터는 실시간 측정된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쉼터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해 실내공기의 쾌적함과 청정함을 보장하면서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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