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에 반등…2150선 회복
입력 2020-02-04 15:58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반등하며 장중 215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02포인트(1.84%) 오른 2157.9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11포인트 오른 2121.22에 개장해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는 2150선을 회복했다. 중국 증시가 상승 전환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금융투자를 제외한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세가 이어진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장중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유입됐으나 영향은 제한된 가운데 감염자 수 피크 시기가 이번주에서 다음주 정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 등도 긍적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장 초반 2% 넘게 하락 출발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바이오, 제약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가전, 자동차, 금융업종이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업종은 부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화학, 비금속광물, 제조업, 운수창고, 건설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은행, 종이·목재, 음식료품이 약세를 나타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2024억원, 487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02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LG화학, 현대차,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삼성SDI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POSCO와 신한지주는 하락했다.
이날 상장폐지를 앞둔 썬텍이 정리매매 이틀째날 장중 급등했다. 인프라웨어는 최대주주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70개 종목이 상승했고 186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39포인트(2.22%) 오른 661.24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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