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그룹 7개 차종, 美 2019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입력 2020-02-04 15:29  | 수정 2020-02-04 15:30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4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팰리세이드, 쏘나타 센슈어스, 텔루라이드, 쏘울, 하바니로, G90, 민트 콘셉트 등 7개 차종이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 상인 '201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쿠페 스타일 스포츠 세단으로 꼽힌다.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정통 아웃도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미지를 구축했다. 쏘울은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연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 등으로 더욱 당당한 느낌을 살렸다. 지난해 4월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차 콘셉트카인 하바니로는 180도 후측방 모니터를 적용하고 사이드 미러를 제거해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2015년 EQ900(현지명 G90) ▲2016년 쿠페형 콘셉트카 비전G ▲2017년 G80 스포츠·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2018년 에센시아 콘셉트·G70 ▲2019년 G90·민트 콘셉트 등을 이름 올리며, 브랜드를 출범한 2015년부터 5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디자인 역사와 방향성이 다른 3개 브랜드가 동시에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일"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시상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2019 굿디자인 어워드는 전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된 900여개 제품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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