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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팀타율 꼴지 토론토, 다음 시즌 타자 찾게 될 것”
입력 2020-02-04 15:02 
ESPN이 토론토 타선을 혹평했다. 다음 스토브리그에서 타자 영입에 힘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유력 방송으로부터 ‘머지않아 타선을 보강할만한 선수를 찾게 될 것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미국 ESPN은 4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이 2020년에 각각 형성할 하나의 통계에 대해 전망했다. 토론토는 2019년 리그 최하위였던 팀 타율 0.236이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ESPN은 토론토의 타율 0.236은 리그 최하위였다. 홈런의 시대에 타율은 중요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홈런으로만 생존할 수도 없다. 토론토는 리그 5위에 해당하는 247홈런에도 공격력이 좋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 보 비셋(22)이 슈퍼스타로 크길 기대하는 것 같다. 그러나 성장하지 않으면 4번째 외야수감들만 넘쳐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는 2019시즌 67승 95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후 류현진, 태너 로어크(34), 체이스 앤더슨(33), 야마구치 순(33) 등을 줄줄이 영입해 선발투수진을 개편했다. 반면 공격력을 보강할만한 타자 영입은 트래비스 쇼(30)가 전부였다. 그러나 쇼는 지난 시즌 타율 0.157로 부진이 심각했다. 반드시 재기에 성공해야만 팀을 도울 수 있다.
ESPN은 카반 비지오(25)는 타율이 0.234로 낮았지만, 볼넷을 얻는 데 일가견이 있었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27)는 시즌 절반을 훌륭하게 보내 좌익수로 고정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좋은 성적을 낼 선수가) 아니라면 랜달 그리척(29),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8), 로우디 텔레즈(25)가 더 나은 시즌을 보내길 바라야 한다. 그게 효과가 있을까? 토론토는 아마 다음 스토브리그에서 타자를 찾을 것”이라고 냉소적으로 예상했다.
토론토는 2019시즌 타자들의 타율이 대체로 높지 않았다. 비??(0.311), 구리엘(0.277), 게레로 주니어(0.272)를 제외하면 모두 0.250 밑이다. 그나마 비지오는 0.364에 달하는 출루율로 공격력을 메우고 있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출루율이 3할을 밑돌았다. ESPN은 이 점을 우려한 것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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