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문 대통령 취임 1천일 자화자찬, 국민들 한숨이 절로"
입력 2020-02-04 10:53  | 수정 2020-02-11 11:05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취임 1천일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자화자찬"이라며 "국민들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한 폐렴 사태에 직면해 국민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데 대통령이 낯간지러운 자기 칭찬만 하고 있으니 국민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1천일 동안 문 대통령이 한 일은 경제추락, 민생파탄, 일자리 참사, 국민 안전 허술, 검역 방역 구멍, 안보위기 외교고립 등"이라며 "차라리 문 대통령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십시오'라고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인 전날 취임 1천일을 맞아 페이스북에 "출근하니 실장들과 수석들이 취임 1천일이라고 축하와 덕담을 해줬다. '쑥과 마늘'의 1천일이었을까요? 돌아보면 그저 일, 일, 일…또 일이었다. 지금은 신종코로나라는 제일 큰일이 앞에 놓여있다"고 적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이니 북한 짝사랑이니 되지도 않은 생각과 정책을 바꾸지 않고 고집하고 있으니 나라가 멍들어가고 있다"며 "대통령이 일할수록 나라를 어렵게 만들 거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 제발 자기도취에서 빠져나오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대표와 이적 예정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합법적으로 설립돼 활동을 시작하려는 정당에 이런 막말을 퍼붓고 고발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은 자매정당을 만들면서 최고의 고민이 홍보하는 문제이고 지지자들이 자매정당임을 인식하고 투표하기를 홍보해야 하는데 홍보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그런데 민주당과 여타 위성정당에서 이렇게 훼방을 놓고 욕을 해대니 자연스럽게 홍보가 돼 그건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