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정 출마 보고에 문 대통령 반응은…"그건 비밀"
입력 2020-02-04 10:14  | 수정 2020-02-11 11:05
4월 총선출마를 선언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출마 보고 당시 문 대통령이 격려와 우려를 나타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궁금증을 키우고 있습니다.

고 전 대변인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출마한다고 했을때 문 대통령이 뭐라고 했느냐는 김 앵커 질문에 대해 "그건 비밀이다. 언젠가 이야기 할 때가 있겠지만 지금은 저만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 전 대변인은 특히 출마 이유에 대해 "배지를 달고 싶은 욕심을 갖고 나온 사람이 아니다"라며 "진보·개혁 세력들이 더 많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경력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2년 7개월 동안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낱낱이 봤다"면서 "이렇게 국정운영에 참여한 사람을 경험이 없다고 한다면 정치는 기성 정치인만 하라는 얘기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출마지에 대해서는 "쉬운곳은 없어 보인다"면서도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의원의 맞수로 급이 안 맞다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판단 하실 것이다"고 받아쳤습니다.

현재 고 전 대변인은 서울 광진을·동작을·서초갑·경기 고양 등 수도권 격전지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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