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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스위스리그 정복 중 ‘5경기 4골 2도움’
입력 2020-02-04 08:13  | 수정 2020-02-04 08:14
박정빈이 세르베트 입단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에서 팀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스위스 슈퍼리그 5경기 만에 4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세르베트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U-23 국가대표 공격수 박정빈(26·세르베트)이 스위스프로축구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후반기 2번째 출전 만에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반기 활약이 반짝이 아님을 보여줬다.
세르베트는 3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2-0으로 이겼다. 박정빈은 후반 8분 선제 결승골 어시스트에 이어 후반 34분에는 쐐기 득점까지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입단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박정빈은 스위스 1부리그 5경기 4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평균 65.2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 1.66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박정빈은 세르베트 첫 선발 출전 경기 해트트릭 등 전반기 막판 2경기 3득점 1도움에 이어 후반기에도 입단 후 처음으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뛴 경기에서 팀 모든 골에 관여하는 등 개인적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성과를 내고 있다.
세르베트는 겨울 휴식기 평가전 포함 최근 8승 1무로 9경기 연속 무패다. 스위스 슈퍼리그에서도 승점 33으로 3위 바젤(36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박정빈은 2010년 7월 볼프스부르크 산하 17세 이하 팀에 입단하여 유럽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2012-13시즌 그로이터 퓌르트에서 분데스리가 9경기 344분, 2013-14~2014-15시즌에는 카를스루에 소속으로 2부리그 16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독일프로축구에서 활약했다.
이후에는 덴마크로 활동 무대를 옮겨 2015-16~2018-19시즌 호브로(23경기 2득점 2도움)와 비보르(53경기 5득점 2도움) 소속으로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2019년 12월 리그 랭킹 기준 독일은 3위, 덴마크는 13위, 스위스는 20위에 올라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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