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초중고 336곳 줄줄이 휴업…대학도 연기 검토
입력 2020-02-04 08:00  | 수정 2020-02-04 08:34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때문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336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의 대거 입국을 앞둔 대학들도 잇따라 개강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와 오늘, 이틀간 휴업에 들어간 초등학교입니다.

학부모가 운영하는 매장에 10번과 11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자, 전격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개학 연기는 없을 것이라던 교육부도 입장을 바꿔,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감염 우려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어제 개학을 할 예정이었지만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을 한 학교는전국 유치원 245곳, 초등학교 53곳 등 총 336곳입니다.


중국인 유학생이 3,800명이 넘는 경희대는 어제 3월 2일 예정이던 개강을 일주일 뒤인 9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이 1100명이 넘는 서강대도 학교 홈페이지에 "개강을 2주 연기한다"는 공지를 띄우며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계는 입학식·졸업식 취소나 개강 연기를 하는 대학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B 대학 관계자
- "유학생도 비자 받아서 들어오고, 재학생들도 기숙사 들어가야 하는 부분도 있고 조율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대학들은 개강 연기에 따른 여파를 줄이려고 원격 수업을 확대하고, 신입생의 1학기 휴학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