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플로렌치 이은 카예혼 영입설…이강인 입지 좁아지나?
입력 2020-02-04 05:15  | 수정 2020-02-04 06:15
나폴리 라이트윙 호세 카예혼이 2020-21시즌 발렌시아 합류를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발렌시아가 알레산드로 플로렌치(29·이탈리아) 임대 영입 후에도 우측 자원 보강을 추진한다. 라이트윙이 제3 포지션인 이강인(19)에게도 영향이 미친다.
이탈리아 ‘일마티노는 3일(한국시간) 호세 카예혼(33·스페인)은 2019-20시즌을 끝으로 나폴리와 계약이 끝난다. 선수는 FA로 발렌시아에 입단하길 원해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도 발렌시아는 몇 년째 카예혼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비야레알 이적이 일정 수준 이상 논의되기도 했다”라며 이탈리아발 소식에 동의했다.
카예혼은 2013-14시즌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한 후 코파 이탈리아 득점왕과 세리에A 도움왕을 지냈다. ‘일마티노는 나폴리,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 지역지다.
나폴리 입단 후 카예혼은 클럽 통산 331경기 79득점 7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오른쪽 날개로 301경기 74골 74어시스트로 활약하는 등 확고한 주전 라이트윙으로 자리매김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는 플로렌치를 2019-20시즌 잔여기간 임대해왔다. 플로렌치는 8시즌 연속 세리에A 6강을 유지 중인 AS로마에서 주장을 역임한 오른쪽 전천후 자원이다.
발렌시아는 영입 이틀 만에 라리가 22라운드 홈경기 주전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시킬 정도로 플로렌치를 신임하고 있다. 오른쪽에서는 풀백, 윙백, 미드필더, 윙까지 모두 가능하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페란 토레스(20·스페인)를 선발 라이트윙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카를로스 솔레르(23·스페인), 이강인, 다니엘 바스(31·덴마크)가 기용되기도 하는 등 붙박이 주전이 있는 포지션은 아니다”라며 카예혼 영입설을 분석했다.
이강인은 2019년 라리가 3경기와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1경기에 오른쪽 날개로 교체 투입됐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레프트윙과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라이트윙 순서로 활용하고 있다.
발렌시아 우측 전력 추가 보강의 변수는 아시아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카예혼이 ‘고향 스페인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포기할 수도 있을 만한 매우 흥미진진한 제안을 중국 슈퍼리그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