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 주 '영하권' 추위…추울수록 바이러스 체내 침투 쉬워
입력 2020-02-03 19:31  | 수정 2020-02-03 20:46
【 앵커멘트 】
어제만 해도 포근한 편이었던 날씨가 이번 주 영하권으로 접어듭니다.
영하 10도를 웃도는 한파도 올 것으로 보이는데, 바이러스 감염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옥마을에 자리한 연못에 얼음이 맺혔습니다.

거리의 시민들은 귀마개와 목도리를 착용하는등 한껏 두꺼운 옷차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지원 / 서울 당산동
- "어제는 약간 봄 날씨 같았는데 바람도 좀 많이 불고 확실히 추워진 거 같아요."

이번 주 매서운 한파가 찾아옵니다.

'입춘'인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침 영하권을 보이고, 모레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집니다.


갑작스런 한파에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커집니다.

▶ 인터뷰(☎) : 이상엽 / 고려대학교 호흡기내과 교수
- "찬 공기를 들이마시면 세균 바이러스 항원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사멸시키는 섬모 운동이나 면역세포 같은 것들이 활성이 떨어지거든요."

체내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차가운 음식을 피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 들어 해소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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