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질본 "국립중앙의료원 2번 확진자 완쾌해 퇴원 검토"
입력 2020-02-03 19:30  | 수정 2020-02-03 20:05
【 앵커멘트 】
지난달 24일 입원한 2번 환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서 완쾌됐다고 합니다.
15명 확진자 중 처음인데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 있는 전민석 기자에게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전민석 기자, 지금 2번 환자의 건강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2번 환자와 13번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4일 입원한 2번 환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서 완치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15명 가운데서는 처음입니다.


보건 당국은 환자의 몸속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는지를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는데, 이 환자는 24시간 간격으로 2번 진행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멈춘 상황입니다.


【 질문 2 】
퇴원은 언제쯤 하는 건가요?

【 기자 】
질본은 퇴원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열흘 새 정부가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인정하는 등 질병 정보가 갱신되고 있는 만큼 퇴원 기준을 고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2번 환자는 퇴원한 뒤에도 일정 기간 보건 당국의 모니터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퇴원뿐 아니라 접촉자도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나면 감시를 해제합니다.

1번 환자의 접촉자 45명은 증상이 없어, 오늘 0시를 기해 관리 대상에서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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