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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방시혁 물심양면 지원”...여자친구, 빅히트 손잡고 성장서사 ‘시동’
입력 2020-02-03 17: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3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回:LABYRINTH(회:래버린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소원은 작년에 '피버 시즌'을 발매하고 올해 첫 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면서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노래, 퍼포먼스 등 음악적으로 더 탄탄해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7개월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돌다라는 의미의 한자어 ‘回(회)와 수많은 선택지로 인해 출구를 쉽게 찾을 수 없는 미로를 뜻하는 ‘Labyrinth를 더한 이번 앨범은 ‘소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을 함축적으로 나타낸다. 특히 이번 컴백은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로 합류해 처음 선보이는 앨범으로 관심을 모은다.

엄지는 빅히트와 어떤 부분을 협업했느냐는 질문에 이번 앨범 작업을 할 때 방시혁 PD를 비롯해 프로듀서, 비주얼 디렉터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콘텐츠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번 앨범에서 이야기하려는 것들이 전체적으로 탄탄해진 느낌도 있고, 콘텐츠들이 유기적으로 견고해지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원은 아직 방시혁 PD는 만나보지 못했지만 회사 분들을 통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여자친구는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들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셨다더라. 또 많은 팬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여자친구의 이번 타이틀곡 '교차로(Crossroads)'는 교차로에 서서 이곳에서 멈출 것인지 아니면 건너갈 것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복잡한 마음을 담은 노래다. 몰아치는 강렬한 사운드가 여자친구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여자친구는 ‘교차로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춤으로 이야기하듯 표현했다"며 "'교차로'란 단어를 모티프로 여러 갈래로 길을 걸어가는 안무가 포인트다. 눈에 확 들어올 것"이라고 퍼포먼스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여자친구 멤버들은 새로운 이야기가 담긴 앨범으로 컴백하는 만큼, 여자친구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 팬분들과 소통도 열심히 해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활동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한편 ‘회:래버린스에는 타이틀곡 ‘교차로를 비롯해 'Labyrinth', ‘Here We Are, '지금 만나러 갑니다(Eclipse)', 'Dreamcatcher', 'From Me' 등 총 6트랙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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