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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마, 브라질 펀샤인과 최소 1106억원 규모 보툴리눔톡신 공급 계약
입력 2020-02-03 17:16 

제테마가 브라질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 진출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테마는 브라질 현지 업체 및 한국 내 파트너사인 펀샤인과 최소 1106억원(약 9308만달러)규모의 보툴리눔톡신 '더 톡신' 현지 임상 허가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실제 판매예측 금액의 80%이며 상호 동의 하에 제품등록 후 1년 동안은 최소구매수량을 면제 받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약금은 약 35억원(300만달러)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펀샤인은 브라질 시판 허가를 위한 현지 임상을 시작하고, 2023년에 허가를 취득해 10년 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임상 신청 및 KGMP 취득 전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진출을 위해 출처가 분명한 균주를 확보함으로써 균주 출처에 대한 이슈 가능성이 없다는 점과, 생산 시설 및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 인정해 국내 및 브라질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제품 출시 기간 단축을 도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총 인구 2억1000만명의 남미 최대 국가로 미용 성형에 관심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전 세계 2위 수준의 보툴리눔 톡신 소비 국가이기도 하다.
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는 "제테마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더 톡신은 전임상 과정에서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순도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균주의 출처도 분명해 대규모 현지 임상 비용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적어 수출 시장 계약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다수 있다"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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