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코로나 2번 환자, 격리 열흘만 증상 완쾌…검사결과 `음성`
입력 2020-02-03 15:5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두번째 확진자가 증상이 완쾌돼 정부에서 퇴원을 검토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일 "2번 환자(55)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중지하고 모니터링하면서 퇴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주기적으로 확진 환자의 몸속에 바이러스가 남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 중이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 환자의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

다만 퇴원은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판단할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퇴원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전문가들의 사례 검토를 통해서 퇴원 여부와 일정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입국한 2번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근무한 바 있다.
2번 환자는 입국 시 검역 과정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았다.
이후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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