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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송혜교 SNS 中 우한 응원에 누리꾼 갑론을박
입력 2020-02-03 15: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배우 송혜교와 유아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된 중국 우한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SNS에 게재하자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1일 "We are human. We are earth. We are one(우리는 인간이다. 우리는 지구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등장한 'LOVE FOR HUMAN(인간을 사랑하자)'이란 문구에서는 H와 M이 뒤집히면서 'LOVE FOR WUHAN(우한을 사랑하자)'라는 문구로 변했다. 이 영상은 유아인이 이끄는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STUDIO CONCRETE, CCRT)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로 위기에 처한 중국 우한을 위로하는 내용이다.
그러자 같은 소속사에 몸 담고 있는 송혜교가 유아인에 공감하며 같은날 이 이미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우한 시민을 위로했다.
송혜교와 유아인이 나란히 중국 우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올리자, 중국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이런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애정이 담긴 댓글을 꾸준히 남기고 있다.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 확진자가 15명에 달하는 것은 물론,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대중의 두려움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우한을 사랑하면 직접 봉사활동해라", "우한으로 인해 자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는 것은 모르나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한을 사랑하라는 말이 나오는건지" 등 아쉬움을 보였다.
한편에서는 "우한 시민들도 같은 인류다", "어서 이 사태가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생명에는 국경이 없다고 생각한다" 등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곤경에 빠진 우한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0시 현재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829명, 사망자는 57명 늘었다. 한국에서는 확진자가 1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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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아인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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